미니멀라이프 관련 도서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저자: 곤도 마리에

 

 

 

 

저의 포스팅 다른 글들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도서관에서 대부분의 책을 빌려서 읽습니다.

하지만 모든 책을 다 빌려보는 건 아니고 새 책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고 중고로 책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곤도 마리에 씨의 책은  제가 좋아해서 소장하고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버리면서 채우는 정리의 기적'이란 책이 실천 편으로 나와 있기는 하지만 그 편보다 이 책이 더 요약이 잘 되어 있고 정리할 때도 도움이 훨씬 많이 된 듯합니다.

혹시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이라는 책을 보시고 실천 편이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보시길 저는 추천드립니다.

실천 편에 있는 내용이 거의 들어있고 더 자세하고 그림과 사진들까지 첨부되어 있으며 더욱 다양한 정리 법들을 소개해 놓았습니다.

정리의 여신이라는 별명답게 물건별 정리법들을 그녀만의 방법으로 잘 담고 있습니다.

물건을 무조건 버리고 나면 남아 있는 물건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또다시 새로운 것들을 사는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그것들에 대한 기준으로 설레이는 물건들을 잘 선택해야한다는 곤도 마리에씨의 정리 철학도  볼 수 있답니다.

 

 

물론 정리는 비움을 다 끝낸 뒤에 하는 것이 좋다고 기본 베이스로 생각하고 출발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저도 이 책을 보고 실천으로 옮긴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정리 컨설턴트인 곤도 마리에 씨의 실제 생활에서 우러나온 정리 법들이라서 저도 효과를 많이 보았습니다. 정리는 한번 정리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 한번 배우면 두 번 다시 집 안이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그녀의 정리 레슨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주방을 정리할 때 고민이 많았었는데 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된 듯합니다.

많은 분들이 정리를 할 때 거실, 주방, 안방, 옷방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하시는데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정리를 했었습니다. 실패를 많이 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방 하나를 정리해도 다른 방을 할 때면 그전 방에서 정리했던 품목이 또 나오기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그녀의 정리 법은 같은 품목은 모두 한 곳에 모아서 품목별로 정리를 합니다. 그래서 이곳저곳에 나누어져 있던 물건의 경우에도 모두 한 곳에 모으는 것이 제일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비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를 합니다.

 

오랜 그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정리법을 배우고 싶으신 분은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

저자: 미니멀라이프연구회

 

 

 

 

 

이 책은 특이하게 미니멀 라이프 연구회라는 곳에서 편찬한 책입니다.

미니멀리스트들이 일본에 많기로 유명한데, 유명한 여러 미니멀리스트들에 대해  그들의 현재 사는 집의 모습이나 정리 방법, 미니멀리스트가 된 계기 등을 인터뷰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써 놓은 책입니다.

 

 

우선은 사진이 많아서 좋았던 책입니다. 저도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면서 제일 동기부여가 제일 많이 되었던 부분이 시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지금은 처음보다 짐을 많이 비우고 줄여서 처음 시작할 때처럼 엄청난 양의 버릴 것들이 생기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방심하다 보면 어느 순간 짐이 조금씩 늘어나거나 물건이 쌓여있을 때가 있답니다.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한 번씩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이런 책들을 보면 동기부여가 잘 되어서 또다시 힘이 나곤 합니다.

 

 

책에서 소개한 미니멀리스트들을 보면  '우리 집엔 아무것도 없어' 의 저자인 유루리 마이, 오하기, 구라타 마키코, 히지, 아즈키, 사카구치 유코, 이노우에, 아키, 모리타 사토시, 오후미 씨 이렇게 10 명의 미니멀 라이프가 담겨 있습니다.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면서 바뀐 점

 

안방, 주방, 서재, 아이 방(아이 방은 아직도 미니멀스럽지 않습니다)을  어느 정도 정리를 하고 베란다와 베란다 창고도 정리했더니 지금은 상당히 짐이 없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많은 물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물건들이 내 머릿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물건의 상태나 위치 등은 대부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찾을 때도 쉽고 없는 물건은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 굳이 찾을 필요도 없어서 좋습니다. 아직 유보 중인 물건들은 베란다 창고에 있긴 하지만 그것들도 유예기간을 거치고 나면 비우게 될 듯합니다.

 

냉장고도 꽉꽉 채우지 않고 조금씩 사다 놓고 자주 집밥을 해서 먹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지금은 새로운 요리법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요리들 선에서 대부분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랬더니 새로운 요리를 하려면 평소 쓰지 않던 양념이나 부재료들을 같이 사야 하는데 결국엔  잘 안 쓰이게 되어 버리는 것들이 많아지니 그것도 낭비이고 맛에 대한 장담도 없고 익숙지 않으니 자주 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빠르고 쉬운 요리법들로 밥상을 채우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살림하는 것이 조금 쉬워진 느낌입니다. 아이가 온 집안을 어질러도 정리할 때 드는 시간은 10분이 채 안 걸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집의 상태에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쓸데없는 SNS는 지워버리고 메신저에서도 오랫동안 연락 안 하는 지인들을 과감하게 정리도 합니다. 경조사조차도 서로 연락 안 하는 사람들은 지워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사람을 얇게 많이 사귀는 것보다 깊게 소수의 사람과 깊게 사귀는 것을 좋아합니다.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없는 사람이라면 과감하게 차단하거나 최소 숨김이라도 해놓습니다. 가입만 해놓고 잊고 있던 수많은 카페들도 정리했습니다. 메일로 그때그때 삭제하고 정리하는 편인데 카페들을 정리하면 정리할 메일의 수도 많이 줄어듭니다. 시간 날 때는 사용하지 않는 쇼핑사이트 들에서도 탈퇴를 하거나 광고메일이 오는 것을 수신거부로 바꿉니다.

 

한결 가벼운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오늘 하루도 조금 더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미니멀라이프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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