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
제목: 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
저자: 소노 아야코

책 소개
나이가 들수록 지켜야 할 것은 따로 있다!
『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은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 계로록》의 저자 소노 아야코의 에세이집이다. 나 이들면서 내려놓아야 할 것과 반드시 지켜내야 할 것들에 대해 쓰여진 이 책은 나이듦에도 장점이 있고 분명한 역할이 있다고 말한다. 단 지켜내야 할 것에 집중할 수 있는 간소함의 철학을 전제로 함을 강조한다. 저자는 허세, 과욕, 집착 등 비대해진 욕망을 과감히 버려야 하며, 분수에 맞는 삶, 절제와 침묵, 생활의 일선에서 물러서지 않는 자립정신 등 나이가 들수록 지켜야 할 삶의 지혜를 전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 소개
소노 아야코
1931년 9월 17일 도쿄 출생이다. 소설가이며 세이신 여자대학을 졸업했다. 1954년 '멀리서 온 손님'이 아쿠타가와 상 후보가 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대표작으로 '누구를 위하여 사랑하는가',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 소노 아야코의 계로록', '행복하게 나이드는 비결 - 소노 아야코의 중년 이후',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 소노 아야코의 경우록', '긍정적으로 사는 즐거움', '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 '왜 지구촌 곳곳을 돕는가', '오늘을 감사하며', '성 바오로와의 만남', '부부 그 신비한 관계', '천상의 푸르름', '녹색의 가르침' 등 다수가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국제봉사재단 이사, 일본오케스트라연맹 이사, 일본문예가협회 이사, 해외일본인선교사 활동후원회 대표, 일본재단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1979년 로마 교황청에서 성십자가 훈장 수상, 1993년 일본 예술원상 은사상 수상, 1995년 NHK 방송문화상 수상, 1997년 해외교포선교자활동지원후원회 대표로서 요시카와 에이지 문화상 수상, 1997년 미우리 국제 협력상 수상했고, 2003년 문화 공로자로 선정되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나의 서평
올해 나의 책읽기 목표 100권 제일 처음으로 읽은 책이었다. 둘째가 병원에 입원했을때 읽을거리가 필요해 책을 여러권 빌려왔다.
도서관에 자주 가서 책을 빌려오고싶은데 애기 데리고 한번 발걸음 하기가 쉽지않으니 오랜만에 간 것이었다.
첫째도 데리고 가서 상어책도 빌리고 내 책도 빌리고 도서관은 갈때마다 기분이 좋은 곳이다.
2015년 말쯤부터 미니멀라이프에 빠져 엄청난 책을 읽다가 요즘 책을 많이 못봐서 다시 열심히 보고 있다.
병원에 둘째가 잘때 짬짬이 읽었는데 참 와닿는 글귀가 많았고 나도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게 한 책이었다.
읽으면서도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읽어야겠구나' 다짐 또 다짐하게 했던 책이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더 좋을 듯 한 책이다. 나는 아직 30대이긴 하지만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은 나이가 있으신 노년의 작가분이시다. 나이가 들면서 삶을 대하는 태도와 본인의 생활방식을 담담하게 적어 놓은 책이다. 보면서 나도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이 드신 분보다 젊은 사람이 보면 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아한 노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말이다.
책을 많이 보면 좋은 점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든든한 마음이 든다. 나의 머릿속에 복잡하게 얽혀있던 생각들이 정리가 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책을 많이 읽다 보면 어느덧 그게 나의 생각처럼 맞춰져서 좋은 것들은 흡수가 된다. 계속 읽다 보면 나의 것이 된다는 것이 이런 것을 보고 하는 말인 듯 하다.
요즘 육아에 바빠 살림들이 늘기도 했지만 마음 속에는 언제나 간소하고 심플하게 살고픈 미니멀리즘이 자리잡고 있다.
그 전에 읽었던 책들도 많고 나의 머릿 속 까지 이미 자리 잡고 있어서 흔들리지 않고 실천할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설명을 해놓은 책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추구해야 할 가치와 나이가 든다는 것에 대한 좋은 점, 미학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해놓았다. 내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읽으면서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부분을 발췌해 본다.
간소할 것.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 경제와 관련해서도 돈을 좋아할 뿐 디플레이션 대책이나 은행 금리에 관한 기사를 읽어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도 불경기라 장사가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맞장구 정도는 칠 줄안다. 경제원리는 잘 모르지만 호황기에 덮어놓고 사재기를 하는 바람에 저금 대신 저물이 유행했고, 이제는 일반 가정집이나 멘션의 방바다 물건이 한가득이라는 이야기는 자주 들었다. 나 또한 한때의 이런 유행에 동참했다. 가령 지난 2년 동안 한 번도 꺼내 입지 않은 스웨터나 블라우스인데도 입기 편하다거나, 슈트 안에 받쳐 입으면 인상이 한층 밝아 보인다는 이유로 여간해서는 처분하려고 하지 않는다. 다행히 정리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장롱에 수납 가능한 상태인 것이다. p13
요즘 같은 고령화시대에 나이듦이 대단한 권리 인것인 마냥 행동하는 몇몇의 노인들이 있다. 분명 모든 노인분들이 그런 것은 아니란 것을 안다. 하지만 젊은 이들과 소통하지 않고 사회와 소통하지 않으면서 자기들끼리의 세상에 빠져 모든 세상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도리어 이야기한다. 이상한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각박해진 세상이다. 그 사람들처럼 살지말자고 훈훈하게 젊은 사람의 마인드로 살자로 작가는 이야기를 한다.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것도 노인이 되면 젊을 때와 다르게 성격이 괴팍해지고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만의 세상에 갖혀서 젊은 사람들에게 가르치려고만 드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을 터이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몇몇 글들은 머릿속에 저장되었다.
서운하게도 나이가 들수록 마음이 약해져 받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혼자만의 생활을 두려워하고, 극히 사소한 것이라도 남에게 주기를 거부하고, 그럴수록 마음은 더욱 나이들 약해지고 의자할 누군가를 찾게 된다. 늙음이란 육체의 노화가 아닌 이렇듯 의자할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기력을 읽은 마음이다. 반대로 병들어 자리에 누워 있는 노인이더라도 도움을 베푸는 이들에게 감사를 잊지 않고 그들에게 베풂의 기쁨을 알게 해준다면 그는 여전히 '주기를' 그치지 않는 장년이다.
생기 넘치는 만년의 생활자들은 하나같이 베풂을 잊지 않는 사람들이다, 베풂을 잊지 않는 한, 그가 몇 살이든, 몸이 불편하든 마음만은 건강한 장년이다.
-간소한삶 나이다운 나이듦 본문 중에서-
젊어서부터 준비한다면 충분히 더 나은 노년을 맞이 할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이가 드는것에 대해서 , 노인들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던 나에게도 '나이듦'이 결코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조금 더 알고 조금 더 살아본 멋진 멘토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지금부터 노력해야 할 부분, 지양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 중 하나로 운동은 꼭 해야할 부분이다. 아니면 몸을 많이 움직이기라도 해야한다.
아름다운 노년, 우아한 노년을 보내고 싶은 분은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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